'항공기 좌석 8개 연결' 그랜드캐니언 사고 52일 만에 한국 돌아오는 대학생

2019-02-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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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가 최근 의식을 회복한 박 씨
외교부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박 씨는 22일 오후 4시 1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자료 이미지 / 셔터스톡
자료 이미지 / 셔터스톡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사고를 당한 대학생 박준혁(25)씨가 사고 52일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외교부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박 씨는 22일 오후 4시 15분쯤(한국시각)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박 씨 이송에는 대한항공 민항기가 이용된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좌석 8개를 연결해 박 씨가 누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각종 의료 장비 등을 갖춰 박 씨를 이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2500만원 정도로 추정되는 항공 운임은 대한항공에서 지원한다.

앞서 이송 비용만 2억원에 달하는 환자 전용 항공기 에어 엠블런스가 박 씨의 이송편으로 검토됐다. 하지만 박 씨 상태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대한항공 민항기로도 이송이 가능해 이송비는 2억원보다 훨씬 적게 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는 지난해 12월 30일(현지시각)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가 최근 의식을 회복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