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병장이 말하는 군인이 여자친구에게 잘해야 하는 이유

2019-02-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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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라'는 말 기억하라는 말년 병장
전역 후 여자친구가 원하는 건 '입대하기 전 마음 그대로'라고 말하는 말년 병장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군대나무숲'에 한 말년 병장이 적은 글이 화제가 됐다.

말년병장은 군인들에게 애인에게 더 신경 쓰라고 조언했다.

저는 이제 전역이 일주일도 안 남은 대한민국 육군 병장입니다! 최근 들어 후임들의 일말상초라는 과학이 다가오며 슬픈 사연들을 많이 접하고 저 또한 군화를 신다가 던져버린 입장으로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약 21개월 군...

게시: 군대나무숲 2019년 2월 22일 금요일

병장은 전역이 1주일도 안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후임들이 애인과 헤어진 얘기들을 많이 접한다며 21개월 동안 느꼈던 군 생활에 대해 조언을 했다.

병장은 "(여러분들은) 이등병 일병 초기에는 선임들 눈치 보고 부대 생활에 적응하랴 이만저만 마음고생을 할 것"이라며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여자친구와 달달한 전화 한 통으로 그날에 스트레스를 해소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입대 초반 애인이 있는 군인들에게는 여자친구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적었다. 본인도 입대 초반에 그랬지만 군 생활에 익숙해지며 여자친구에게 소홀했다고 말했다.

병장은 "일말상초(일병 말, 상병 초)가 오면 평소 자주 못 했던 여가생활을 즐기며 여자친구와 연락도 조금 뜸해지게 될 것"이라며 "휴가를 나와서도 여자친구보다 친구들과 노는 게 더욱더 재밌어지는 시기"라고 얘기했다.

그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며 여자친구에게 신경을 더 쓰라고 얘기했다. 병장은 "군화 분들의 군 생활을 기다려주는 건 군대 동기 선임 후임 친구들이 아닌 바로 옆에 있는 이쁜 여자친구"라며 여자친구는 모든 것을 군대 간 남자 친구에게 맞춘다고 말했다.

병장은 전역 후 여자친구들이 원하는 건 입대하기 전 마음 그대로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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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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