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면에만 카메라 렌즈 5개 넣은 노키아 새 스마트폰

2019-02-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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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D글로벌, '노키아 9 퓨어뷰' 선보여
후면에만 카메라 5개 탑재한 사진 특화 스마트폰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카메라 경쟁에서 렌즈 개수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후면에만 렌즈를 5개 탑재한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HMD글로벌은 지난 24일(현지시각) 새 스마트폰 '노키아9 퓨어뷰'를 공개했다. 후면에만 렌즈가 5개 달린 카메라가 가장 큰 특징이다.

유튜브, Nokia Mobile

퓨어뷰 후면에는 독일 광학 회사 칼 자이스 렌즈 5개를 포함한 구멍 7개가 원형으로 모여있다. 나머지 둘은 각각 플래시와 3D 구현을 위한 ToF(비행시간 거리측정) 센서다.

전면에도 2000만 화소 카메라를 하나 배치했다.

후면 렌즈 5개는 1200만 화소 컬러 렌즈 2개와 흑백 렌즈 3개로 구성됐다. 사진을 찍으면 렌즈 5개가 각기 다른 노출로 사진을 찍은 후 결과물을 섞어서 고품질 사진 한 장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후면에만 렌즈 5개를 넣은 스마트폰은 '노키아9 퓨어뷰'가 처음이다. 지난해 LG전자도 렌즈 5개를 탑재한 스마트폰 'V40'을 출시한 적 있지만 전면 2개, 후면 3개로 나뉘어 있었다.

노키아는 이번 제품 개발을 위해 렌즈 16개가 탑재된 카메라를 선보인 적 있는 미국 카메라 회사 '라이트'와 협력했다. 최대 3개 카메라를 처리할 수 있는 퀄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에 라이트의 카메라 제어 칩을 더했다.

HMD글로벌은 핀란드 통신 기기 업체 노키아 출신 직원들이 설립한 회사다.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한 노키아를 대신해 지난 2017년부터 상표권 계약을 맺고 노키아 이름으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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