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성접대 메시지'에 대해 경찰에 진술한 내용

2019-02-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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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SBS 연예뉴스 보도로 불거진 성접대 의혹 관련 진술한 승리
“3년도 더 지난 일이라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 내용의 카톡 대화를 주고받은 적 없다”

지난 27일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승리가 조사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
지난 27일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승리가 조사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

승리가 지난 26일 불거진 성 접대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28일 국민일보는 "지난 27일 경찰에 출석한 빅뱅 멤버 승리가 논란이 인 '성접대 카카오톡 메시지'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에 출석한 승리는 성접대 의혹에 대해 “3년도 더 지난 일이라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런 내용의 카톡 대화를 주고받은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6일 SBS 연예뉴스는 승리가 투자법인 ‘유리홀딩스’ 설립을 준비하던 시기에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직원에게 여성 접대부 제공을 직원에게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카톡 메시지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와 유리홀딩스 측은 "조작된 메시지"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카톡 원본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지난 27일 오후 9시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내사자 신분으로 자진 출석해 8시간 30분에 걸쳐 조사받은 후 귀가했다.

28일 승리가 지난 2017년 생일에 필리핀 섬을 통째로 빌린 뒤 유흥업소 여성들을 초대해 고액의 생일 파티를 즐겼다는 추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