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3분 카레를 먹고 인도인들이 보인 반응

인도인이 한국식 카레를 먹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지난 3월 유튜브 '영알남'에서는 인도에 간 유튜버가 인도인들이 한국식 카레를 먹고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살펴보는 영상을 게재했다.

유튜버는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현지 인도 식당에 오뚜기 3분 카레를 가지고 갔다.

인도인들은 3분 카레를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않고 직접 팬에 조리했다. 인도인들은 다 만든 카레를 인도 쌀 위에 뿌리며 음식을 완성했다.

다 만들어진 카레를 본 주인은 "인도 감자 카레랑 좀 비슷하게 생겼다"라고 말했다.

시식을 한 주인은 "맛있다"라며 "인도 카레랑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 마살라(향신료)만 넣으면 그냥 인도 카레다"라고 평했다. 식당 주인은 "한국 사람한테는 마살라가 없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라고 얘기했다.

식당 주인이 음식을 자연스럽게 먹지 못하자 다른 유튜버 진행자가 "맛 없는 거 티 나신다"라고 말했다. 주인은 그렇지 않다며 "향만 조금 넣으면 맛은 인도 카레랑 비슷하다"라고 얘기했다.

카레를 만들었던 요리사도 한국 카레 시식에 도전했다. 요리사는 "굿"이라고 말했지만, 선뜻 카레를 계속 먹지 못했다. 요리사는 "인도 카레가 좀 더 짜고 한국 카레가 훨씬 달다"라고 말했다.

유튜버는 영상 중간에 "한국 카레 맛보다는 소고기를 잘 먹지 않는 인도인들이 심리적으로 한국 카레에 들어간 소고기에 부담감을 느낀 것 같다"는 해설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