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공유 카톡방에 있던 다른 연예인 한 명은 용준형?”

2019-03-1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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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준형 씨, 정 씨와 일주일 중에 6일 만나는 절친
SBS는 카톡방에 속한 가수 용OO이라는 이름 공개

SBS 8시 뉴스 캡처
SBS 8시 뉴스 캡처

가수 승리, 정준형 씨와 함께 불법촬영물을 공유하던 연예인 중 한 명이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 씨라는 의혹이 불거졌지만, 용준형 씨 측은 강하게 이를 부인했다.

11일 SBS는 "가수 정준영 씨가 승리와 함께 속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정준영 씨는 승리와 다른 연예인이 속한 이 채팅방에서 "○○랑 잤어"라며 3초 분량의 여성 성관계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 대화 상대에게도 불법 촬영 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SBS가 재구성한 카카오톡 대화방에는 정 씨가 "동영상 찍어서 보내준 거 걸려가지고"라고 말하자, 가수 '용OO'라는 인물이 "그 여자애한테 걸렸다고?"라고 대답하는 내용이 있었다.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이 '용OO'이라는 인물이 정준영 씨와 절친하다는 점, 용 씨인 가수가 많지 않다는 점을 들어 가수 용준형 씨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두 사람은 SBS '정글의 법칙'에 함께 출연해 절친한 친구가 됐다.

당시 '정글의 법칙' PD는 오센과 인터뷰에서 “정준영이 빠른 89년생인데, 정글에서 세 사람이 그냥 친구를 하기로 했더라”며 “특히 용준형과 정준영은 정글에서 돌아온 다음 일주일 중에 6일을 만날 정도로 많이 친해졌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용준형 씨는 같은 날 소속사를 통해 "오는 4월 초 입대한다. 입대 날짜는 조만간 공식적으로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자 그룹 '하이라이트' 관계자는 11일 한 매체에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오늘 SBS ‘뉴스8’에서 보도된 카톡 속 가수 ‘용OO’은 용준형과 전혀 관계가 없다. 사실 무근이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앞서 11일 SBSfunE는 "승리와 또 다른 남성 가수 2명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여성을 몰래 찍은 불법 영상물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승리가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이 경찰에 제출됐으며, 이 대화방에는 불법 촬영 및 유포된 몰카 영상과 사진이 10여 건에 달했다.

해당 채팅방에는 승리와 남성 가수 두 명,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지인 김 씨, 연예기획사 직원 1명, 일반인 2명 등 모두 8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 씨는 승리와 함께 도쿄 신오쿠보역 근처에서 '밀땅포차'라는 이자카야를 운영했다는 점에서 이 남성 가수 두 명 중 한 명이 그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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