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감행하는 이유는...” 남편 논란에 박한별이 직접 밝힌 입장
2019-03-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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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씨,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최근 논란과 관련해 인스타그램에 입장문 게재한 박한별 씨
배우 박한별 씨가 남편 유 모 유리 홀딩스 대표와 관련한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논란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19일 박한별 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며 입장문을 게재했다. 박 씨는 게시물에서 최근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이유, 남편 유 모 대표 논란 등에 대해 언급했다.
박 씨는 "저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의 과거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어떤 말씀을 드리기가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라고 말했다.
박 씨는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등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촬영은 지난해부터 들어가게 되어 거의 후반부를 촬영하고 있다"라며 "마지막까지 '마리'의 인생을 잘 그려내는 것이 의무이기 때문에 끝까지 책임감 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한별 씨는 "더 큰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죽을 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더욱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논란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그는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한 아이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길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사회적 논란 속에 저를 질타하시는 많은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박한별 씨 남편 유 모 대표가 빅뱅 승리와 사업 파트너였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소속사 측은 "일반인인 남편분 사생활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후에도 드라마 촬영을 계속 해왔지만, 최근 가수 최종훈 씨가 SBS와 통화에서 밝힌 사실 때문에 다시 도마에 올랐다.
최종훈 씨는 지난 2일 SBS에 '정준영 카톡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 윤 모 총경 부부, 유 모 대표와 함께 골프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당시 골프 회동 자리에 유 대표 아내 박한별 씨도 함께 있었다는 추가 증언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후 박 씨는 SNS 댓글 등으로 팬들에게 질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