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말렸다더니...” 승리에게 새롭게 추가된 혐의

2019-03-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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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수차례 말렸다”고 인터뷰했던 승리
경찰 조사 중 '음란물 유포' 시인한 것으로 알려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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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버닝썬 사건' 이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빅뱅 승리가 추가 혐의로 입건됐다.

2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기자 간담회를 열어 빅뱅 승리가 추가 혐의로 입건됐다고 밝혔다. 승리가 받는 혐의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 혐의다.

광역수사대는 "문제가 된 대화방 외에 다른 채팅방에도 승리가 사진을 전송했다"라며 상대방 동의 없이 찍은 사진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가 직접 사진을 촬영했는지 여부는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승리는 경찰 조사 도중 사진 유포에 대해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는 지난 22일 조선일보와 나눈 인터뷰에서 정준영 씨와 함께 있었던 카톡방을 보고만 있었다는 비판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이 안에 있는 내용들이 내 인생은 아니지 않나. 오프라인에서 만났을 때 '그런 것 좀 하지 마, 큰일 나 진짜'라고 수차례 말렸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정준영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말했지만, 단지 카카오톡 내용 안에 없었을 뿐"이라며 "상황이 단지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안 들어가 있을 뿐이다"라고 했다.

승리는 28일 현재 음란물 유포 혐의 외에 성매매 알선 의혹, 마약 투약 혐의,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경찰은 "2주 전 간담회에서 의미 있는 진술이 있다고 했는데, 그보다 더 앞으로 나간 상태다"라고 밝혔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