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동안 1천만 개 팔렸다”... ‘신라면 건면’이 요즘 핫한 이유

2019-04-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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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건면, 일반 라면의 70% 수준 칼로리로 다이어터들에게 인기
깔끔하고 가벼운 맛으로 출시 한 달 만에 800만 개 판매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800만개 판매 돌파, 40일 동안 1천만개 판매, 생산량 2배 증가… 모두 요즘 가장 핫하다는 ‘신라면 건면’이 세운 기록들이다.

‘신라면 건면’은 신라면 최초로 튀기지 않은 ‘건면’으로 만들어진 라면이다. 그 맛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뜨겁다.

유튜브, 밴쯔
유튜브, 밴쯔

인기 먹방 유튜버 밴쯔의 ‘신라면 건면’ 후기 영상은 조회수 50만회를 넘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후 SNS상에는 ‘신라면 건면’ 시식 후기가 활발하게 올라오고 있다.

사람들이 ‘신라면 건면’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그 인기 비결에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었다.

# “다이어트할 때 딱!”... 일반 라면의 70% 수준 칼로리

이하 농심
이하 농심

튀기지 않은 건면을 넣은 덕분에 칼로리도 확 낮아졌다. ‘신라면 건면’의 칼로리는 일반 라면의 70% 수준인 350칼로리다. 게다가 지방도 3.6그램밖에 들어 있지 않다.

가벼워진 칼로리 덕에 평소 야식으로 라면을 즐기기 부담스러웠던 사람들, 특히 라면을 좋아하는 다이어터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이 집 면 잘하네” 쫀쫀함부터 남다른 면발

유튜브, nongshimPR
유튜브, nongshimPR

‘신라면 건면’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남다른 면발이다. 면을 튀긴 다른 라면 제품들과 달리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했다. 제품 포장지에도 ‘Non-frying’을 크게 강조했다.

건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았기 때문에 훨씬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 특히 면발이 매우 쫄깃쫄깃해 마치 일본 라멘을 먹는 것 같다는 후기가 많다.

이하 농심
이하 농심

# 매운 국물 맛 그대로 살린 신의 한 수 ‘야채 조미유’

‘면이 바뀌면 신라면의 국물 맛도 달라지는 게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기름이 없는 건면으로 신라면만의 얼큰한 국물 맛을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를 위해 연구진들은 기존 신라면 스프 성분의 함량이나 내용물에 많은 변화를 줬다. 고추와 후추 함량을 줄이고 소고기육수와 표고버섯 등의 재료 함량을 늘려 맛있게 매운 국물 맛을 만들어낸 것이다.

특히 양파, 고추 등을 볶아 만든 야채 조미유를 별도로 추가해 건면에 어울리는 새로운 국물을 완성했다.

매운맛은 살리고 칼로리는 줄인 라면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신라면 건면.’ 그 가벼운 매력을 카드뉴스로 정리해봤다.

home 김예솔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