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타운대 교내신문이 메인에 로이킴 실으며 남긴 글

2019-04-1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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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사진과 함께 조지타운대 학생 측 입장 전한 교내신문
“우리는 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힌 조지타운대 측

조지타운 대학교 / 셔터스톡
조지타운 대학교 / 셔터스톡

가수 로이킴(김상우·25)이 사건과 관련해 재학 중인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 교내 신문 메인에 실렸다.

12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조지타운대 교내 신문인 '더 호야(THE HOYA, 이하 호야)'는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로이킴 사진이 담긴 기사를 실었다. 호야가 게재한 기사는 '여러 K팝 스타가 연루된 한국 성적 비행 스캔들에 우리 학생이 연루됐다'는 제목이다.

호야 측은 "김상우는 2013년 조지타운에 처음 등록해 올해 5월 졸업 예정이었다"라며 "김 씨에 대한 혐의는 정준영과 승리가 지난달 그룹 채팅에 음란물을 게재한 혐의로 기소된 이후 나왔다"고 밝혔다. 호야는 "스캔들에 연루된 유명인사들 때문에 한국에서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라며 사건을 상세히 전했다.

매체는 "사건 이후 대학의 대처에 대해 조지타운대 학생들이 불만을 표했다"라며 학생들 반응도 함께 담았다. 한 학생은 "대학은 학생에게 불리할지라도 이런 행동을 용납하지 않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들은 더 이상 특별한 대우를 받을 수 없고, 유명인이거나 부유층이라는 이유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김 씨가 학교에 있는 동안 사진을 보냈는지 알 수 없지만, 범행 장소는 대학 징계 절차에서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조지타운대 학생 행동 강령에는 음란 사진 유포에 대한 처분이 명시돼 있지는 않다.

지난 10일 조지타운대는 맷 힐 대변인을 통해 "학교는 재학생(로이킴)과 관련된 성적 일탈 사례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하게 조사해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학교 측은 "우리는 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고, 각 사건에 대해 민감하고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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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