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발톱으로 고민하다 정형외과 찾은 상남자 후기

2020-05-09 22:41

add remove print link

“의사도 놀란 패기” 내성발톱 제거 수술 후기
내성 발톱 고치러 병원 갔다가 발톱 뽑고 온 썰

기사와 무관한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무관한 사진 / 셔터스톡

내성발톱으로 병원을 찾은 남성이 발톱 제거 수술 후기를 전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정형외과 선생님이 나 씹 상남자라고 감탄하더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확산됐다.

정형외과 선생님이 나 씹 상남자라고 감탄하더라 https://instiz.net/pt/6082532

게시: 인스티즈 - instiz 2019년 4월 14일 일요일

글쓴이 A 씨는 군 복무 중 걸린 무좀 때문에 내성발톱이 생겨 고름이 생기고 아픈 상태였다고 말했다. 내성발톱이란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는 "정형외과에서 치료받으려는데 (발톱) 고정 기구 사용, 레이저 치료를 제안하더라"며 "가격이 비싸고 재발할 수 있다길래 '발톱 양쪽을 다 뽑는 게 확실하죠'하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했다"고 말했다.

A 씨는 엄지발가락 발톱을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마취 주사도 발톱 사이에 긴 바늘을 찔러 넣는 거라 아프다더라"며 "(마취할 때와 뽑을 때) 두 번 아프니 '한 번만 아프자' 하고 마취 없이 수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술 결과 그는 "아파서 잠을 못 자고 있다"며 "(영화) 인터스텔라 주인공 심정으로 후회하고 있다"고 했다.

사연을 접한 SNS 이용자들은 "독립운동했어야 했다", "나였으면 비밀기지 붙었다", "손톱 발톱 뽑아버리는 거 애초에 고문 수법 아니냐" 등 '웃픈' 댓글을 쏟아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