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 사상” 아파트 방화 후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 휘둘러

2019-04-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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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본인 집에 불을 질러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뛰어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까지 휘둘러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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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이 방화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8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17일 오전 4시 30분,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43) 씨가 본인 집에 불을 질렀다. 이후 아파트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뛰어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아파트 계단에서 흉기를 휘둘렀다.

화재는 약 20여 분만에 진화됐으나 이 사건으로 60대, 30대, 10대 주민 5명이 숨졌고, 13명이 다쳤다. 이들 모두 흉기로 인해 사망 또는 부상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경찰과 대치 끝에 현장에서 검거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 A씨는 경찰에 "임금 체불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A씨를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에 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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