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파트 범인 무관용 원칙 필요합니다” 공감 얻고 있는 청와대 청원

2019-04-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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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아파트 범인 안모 씨 관련 청와대 청원 올라와
18일 오후 현재 3만 명 가까운 네티즌들 청원에 동참

지난 17일 경남 진주시 한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진주 아파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고 최모(18) 양 친구들 / 뉴스1
지난 17일 경남 진주시 한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진주 아파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고 최모(18) 양 친구들 / 뉴스1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자신의 거주하는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안모(42) 씨를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공감을 얻고 있다.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진주 방화 및 살인 범죄자에 대해서 무관용 원칙이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3만 명 가까운 네티즌들이 청원에 동참했다.

진주 아파트 범인이 취재진 향해 외친 '믿기 힘든' 말 (영상)

청원을 올린 네티즌은 "아파트에 고의로 불을 피운 것도 모자라 대피하는 인원에 대해서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 범죄입니다. 이런 사람은 사형제도가 있었다면 더 이상 살아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건 시각은 오전 4시 30분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라며 "생각해보십시오. 아파트 주민 모두가 잠든 시각 아닙니까? 이는 명백한 계획적인 범죄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12살 어린이를 포함해 피해자들은 어떠한 죄가 있길래 이 사건에 기인해 치료를 받아야 합니까?"라며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고 있었던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면 용의자에게 더 이상 자비는 없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사는 정확하게 형량은 유가족들과 이 사건을 접한 모든 사람들의 분노를 담아 판결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진주 아파트 난동 사건 범인 안모 씨 / 연합뉴스
진주 아파트 난동 사건 범인 안모 씨 / 연합뉴스

범인 안모(42) 씨는 지난 17일 새벽 진주시 가좌동 아파트 4층 자택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던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흉기 난동 사건으로 주민 5명이 숨졌다.

경찰에 붙잡힌 안 씨는 18일 창원지법 진주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안 씨는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제대로 좀 밝혀 달라. 부정부패가 심각하다. 10년 동안 불이익을 당했다"고 외쳤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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