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있는 군인이 여사친에게 '보고 싶다' 문자해도 될까?”

2019-04-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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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남자친구가 여사친에게 보낸 문자를 읽은 여성
“제가 남사친에게 '보고 싶다'는 말을 해도 남자친구는 아무렇지 않을까요?”

"여자친구가 있는 군인이 여사친에게 '○○야 보고 싶다'라고 문자해도 될까?"

이 상황을 실제로 겪고 있는 여성이 있다.

21일 페이스북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한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여성은 "군대에 계신 남자 분들, 여자친구가 있다면 여사친과 연락할 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좋겠다"며 말을 열었다.

여성은 "남자친구 폰을 봤는데 여사친에게 '○○야 보고 싶다'라고 보냈다. 남자친구가 먼저 연락한 것은 아니었고 사회와 격리되어 있다보니 친구들이 그리울 수는 있다. 그래도 '보고 싶다'는 말을 직접 보냈다니 마음이 찝찝하다"고 말했다.

여성은 "(저는) 남사친과 연락할 때 남자친구가 질투나 오해하지 않도록 단어 선택을 주의하는데 (남자친구 문자를 보니) 약간 허탈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가 남사친에게 '보고 싶다'는 말을 해도 남자친구는 아무렇지 않을까요?"라고 물었다.

글에는 300명 넘는 사람들이 댓글을 달아 자기 생각을 남겼다. 주로 남자친구가 처신을 잘못했다는 댓글이 많았다. 자신의 남자친구를 태그하는 여성들도 있었다.

이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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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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