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털에서 이미 나왔는데...” 혐의 '여전히' 부인하며 박유천 측이 한 말

2019-04-2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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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검사 결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말을 꺼낸 박유천 변호인
“불법 약물을 하지 않았다는 의뢰인(박유천)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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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약물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 씨 측이 국과수 검사 결과에도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2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 씨 변호인 권창범 변호사는 "국과수 검사 결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뢰인(박유천)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변호사는 "영장실질심사까지 시간이 별로 없지만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 들어가 이번 국과수 검사에서 검출되게 됐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박 씨 체모 중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 씨는 소변으로 진행한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국과수 정밀검사에서 마약 반응검사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박 씨는 오는 26일 오후 수원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을 예정이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