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와글와글 논란... 비가 남긴 '엄복동 취중 SNS 글'

2019-04-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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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홍보하며 취중 SNS 글 남겼던 비
비가 남긴 SNS 글을 패러디해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린 방송사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스틸컷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스틸컷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37)가 남긴 취중 SNS 글이 다시 논란 중이다.

지난 2월 비는 인스타그램에 영화 '자천자왕 엄복동'에 대해 취중 홍보 글을 남겨 화제가 된 적 있다. 당시 비는 "술 한잔 마셨다. 영화가 잘 안돼도 좋다. 하지만 엄복동 하나만 기억해달라. 진심을 다해 전한다"며 "영화가 별로 일 수도 있다. 밤낮으로 고민하고 연기했다.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다. 진심이 느껴지길 바란다"는 내용을 남겼다.

지난 2월 비가 남긴 취중 SNS 글 / 비 인스타그램
지난 2월 비가 남긴 취중 SNS 글 / 비 인스타그램

이와 관련해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패러디가 선 넘었다' vs '커뮤니티 드립일 뿐이다'로 의견 갈리는 tvN 트위터, 더쇼 트위터 멘트 (feat. 비 인스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올라온 게시물에는 지난 2월 비가 올린 취중 SNS 글을 패러디한 tvN(티비엔), 더쇼(THE SHOW) 공식 트위터 계정 내용이 담겨있다.

tvN 공식 트위터
tvN 공식 트위터
더쇼 공식 트위터
더쇼 공식 트위터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과거 비가 영화 열심히 했으니 잘 봐달라고 올린 취중 SNS 글이 밈으로 돌며 커뮤니티에서 한창 패러디됐었다"며 "이게 방송 공식 트위터까지 넘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패러디물을 놓고)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선 넘은 드립은 자제해야 한다'는 반응과 '이게 왜 문제가 되냐'는 반응으로 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용자들은 댓글로 "영화 하나 망하니 전 국민이 조롱하네...불쌍하다", "비가 속상한 심정으로 올렸던 글을 조롱하는 것을 드립이라기엔 너무하지 않냐?", "딱히 조롱인 건지는 모르겠다. 그냥 밈이 됐을 뿐", "정색하는 게 더 이상하다. 유머로 넘겨도 될 것 같은데"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