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가능한 건가?” 미국 스포츠계에 최초로 등장했다는 거물 신인 정체
2019-04-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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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가 한국인으로 알려진 미식축구·야구 선수 카일러 머레이
카일러 머레이, 미국 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두 리그에서 1라운드 지명

미국 4대 스포츠 리그 중 2종목에서 성공을 거둔 신인 선수가 등장해 현지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26일(한국시각) 열린 2019 미국프로풋볼(NFL)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애리조나 카디널스가 쿼터백 카일러 머레이(Kyler Murray·21)를 지명했다.
카일러 머레이가 1순위에 지명되자, 그가 미국 스포츠 역사에 새로 세운 기록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이미 미국프로야구(MLB)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지명됐던 그는, 역사상 처음으로 MLB와 NFL에 1라운드로 지명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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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overall pick @kyler1murray reps the @azcardinals for the first time. Tap to 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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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미 MLB 드래프트에 뽑혔던 머레이는 미식축구에 대한 미련이 남아 구단 허락을 받고 대학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냈다.
마지막 시즌에서 머레이는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그는 최고 선수에게 주는 하이즈먼 트로피까지 받으며 NFL 구단의 주목을 한눈에 받았다. 머레이를 다른 리그에 빼앗길 위기에 놓인 오클랜드는 1400만(한화 약 162억 원) 달러 현찰을 제시하며 그를 붙잡고자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머레이는 오클랜드와의 계약금 중 미리 받은 금액 대부분을 반납했으며, 언젠가 그가 야구로 복귀할 것을 기다리겠다고 밝힌 구단 측은 '제한 선수' 신분을 유지하기로 했다.
외할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미국인 카일러 머레이는 평소 SNS에 한국어를 사용하거나 음식을 먹는 사진 등을 공개하며 애정을 선보였다.
그는 1순위에 지명된 뒤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어릴 적부터 가져온 꿈이 실현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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