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 9일 만에 100만 명 돌파했다”

2019-04-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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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
게재 9일 만에 100만 명 돌파하며 관심 받아, 지난 29일에는 잠시 서버 마비되기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참 인원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이라는 글이 게시됐다. 이 청원은 게시 9일 만에 30일 오전 9시 10분, 참여 인원 1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청원이 화제가 됐던 지난 29일에는 청원 참여 인원이 몰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서버가 마비되는 상황도 벌어졌다.

최근 선거제·개혁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격해진 가운데, 국회 내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지자 청원 참여 인원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청원인은 "자유한국당은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하고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하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하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원들의 국민에 대한 막말도 도를 넘어서고 있으며 나경원 원내 대표도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 본다"며 "그간 자유한국당이 잘못한 것을 철저히 조사·기록하여 정당 해산을 청구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30일 새벽 자유한국당의 강력한 반발에도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을 비롯한 사법개혁법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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