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에 칸 영화제 심사위원이 된 배우
2019-04-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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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사상 최연소 심사위원...자비에 돌란 때보다 어려
경쟁 부문 심사위원 공개한 칸 영화제
엘르 패닝(Elle Fanning·21)이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이 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칸국제영화제는 경쟁 부문을 심사할 9명의 심사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잘 알려진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Alejandro Gonzalez Inarritu·55)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패닝은 칸 영화제에 진출했던 이냐리투 감독 영화 '바벨'에 출연했다. 이번엔 심사위원으로 만난다.
칸 영화제 측은 "4명의 여성과 4명의 남성, 4개의 대륙과 7개의 다른 국적의 사람들"로 심사위원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예년보다 올해는 심사위원단 배우 수가 적다. 엘르 패닝을 제외한 8명이 감독이다.

패닝은 1998년생으로 칸 영화제 역사상 최연소 심사위원이다. '칸의 총아'로 불리는 자비에 돌란(Xavier Dolan·30) 감독이 2015년 26살의 나이로 심사위원이 되었을 때보다 어리다. 패닝은 21살이다.

그는 다코타 패닝(Dakota Fanning·25) 동생으로 다코타 패닝이 출연했던 '아이 엠 샘'을 통해 데뷔했다. 2010년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연출한 '썸웨어'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썸웨어'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2017년에는 다시 코폴라 감독과 함께 '매혹당한 사람들'에 출연하며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영화는 감독상을 받았다.
패닝은 상업 영화와 예술 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