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때문 아니다” 일본인들이 1년 내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진짜 이유'
2019-05-0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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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상황 불문하고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는 일본인들
꽃가루, 다테 마스크 등으로 마스크 사용이 보편화 돼 있는 일본 문화
일본에서도 미세먼지 때문에 사람들이 사계절 내내 마스크 쓰고 다닌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인디고트래블'에는 "일본 여행자들 주목!! 일본 여행 시 마스크를 꼭 챙겨가야 하는 충격적인 이유? 왜 일본인들은 마스크를 쓸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일본 사람들이 장소, 상황 불문하고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이유가 담겨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지형적, 환경적 이유로 미세먼지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일본에서 한국 이상으로 많은 이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해당 영상은 "첫 번째로 일본은 매년 봄철마다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한 정보를 방송으로 내보낼 정도로 많은 이들이 '가훈쇼'라고 불리는 화분증에 시달린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 2차대전 이후로 성장이 빠르고 비용이 저렴한 삼나무를 많이 심었는데 이 삼나무 꽃가루가 비염 알레르기를 심하게 일으킨다고 알려져있다"며 "때문에 일본 사람들이 봄철마다 마스크를 쓰는 게 생활 습관이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마스크를 많이 쓰고 다니는 두 번째 이유로 해당 영상은 "계절과 장소·상황 등을 불문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일본의 보편화 된 마스크 문화"를 꼽았다. 이러한 일본의 마스크 문화를 설명하는 말로 '다테 마스크'라는 용어를 언급했다.
해당 영상은 "'다케 마스크'는 '마스크'에 '겉멋, 멋 부림'을 뜻하는 일본어 '다테'라는 표현을 붙인 신조어"라며 "본심을 숨기고 상대를 배려하는 듯한 제스쳐, 본심을 감춘 문화가 마스크로 표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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