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사나 논란에 한 기자가 사과한 '진짜 이유'

2019-05-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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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호 언급하는 일본어 SNS 글 올린 트와이스 사나
사나 논란과 관련해 영상으로 사과 전한 기자 출신 유튜버

유튜브, 이진호 기자싱카

한 기자가 그룹 트와이스 멤버 사나 논란과 관련해 사과 영상을 올렸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이진호 기자싱카'라는 채널에는 "트와이스 사나 논란 영상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이진호 기자가 지난 1일 "'쯔위는 폴더인사, 사나는 OK' JYP의 이중잣대"라는 제목으로 앞서 올린 영상에 대한 사과가 담겨있다.

이진호 기자는 "최근 영상에서 이슈가 됐던 사나 양의 일본 연호 논란에 다뤘었다"며 "사나 양은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헤이세이가 가고 레이와 시대가 왔다'라는 글을 일본어로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인들이 지극히 일상적으로 쓰고 있는 연호를 제가 도를 넘은 역사 인식이라는 가치를 덧붙여 해석했다"며 "일본의 연호제는 천 년이 넘도록 이어져 오고 있는 일본의 문화인데, 저는 메이지 유신 이후 군국주의적 색채를 띠게 됐고 패전 뒤 사라졌다가 1979년 일본의 우경화와 맞춰 부활했다는 포커스에 맞춰 접근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하지만 (연호가) 현지에서는 시대를 구분하는 자연스러운 문화인 데다 일본인인 사나 양이 특별한 의도 없이 일상적으로 적은 글을 왜곡된 역사 인식을 가지고 해석했다는 지적이 많았었다"며 "저의 편협한 역사 해석으로 시청자분들에게 불편함을 끼친 것 같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어 "한 연예인의 일상에 대한 감회를 저의 과도한 역사 인식을 덧붙여 왜곡하게 된 점 사과드린다"며 "저의 왜곡된 반일 감정과 조부께서 강제 징용 피해자였다는 개인적 배경 때문에 균형 잡힌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보지 못했다. 이는 일부 우익들의 행위와 별반 다름이 없는 행동임을 깨달았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진호 기자는 스포츠조선 연예부, CJ ENM 등을 거쳐온 경력 11년 차 연예부 기자다. 현재 약 2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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