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X101 출연한 연습생이 선배 엑소 곡 '코코밥' 안무 보고 한 발언

'프로듀스X' 등급 평가 중 그룹 '엑소(EXO)' 곡 '코코밥(Ko Ko Bop)' 무대를 본 연습생 발언에 인터넷 이용자들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3일 프로듀스 시즌 4 '프로듀스X 101'이 첫방송됐다. 방송에서는 각 기획사 연습생들 등급 평가를 위한 무대가 진행됐다.

소속사 쏘스 뮤직과 DSP 미디어 연습생들은 각각 선배 '엑소' 곡인 '코코밥' 무대를 선보였다. 쏘스 뮤직 김현빈, 윤민국, 채가호 연습생은 파워풀하게 안무를 소화했고, DSP 미디어 손동표, 이준혁, 이환 연습생은 끼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팀 무대를 본 연습생들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브랜뉴 뮤직 윤정환 연습생은 "와 진짜 잘했다. 이건 진짜 잘했다"라며 감탄했다. 에스팀(Esteem) 김진곤 연습생은 "코코밥이 이렇게 멋진 춤이었어?"라고 말했다.

해당 부분이 방송되자, 에스팀 김진곤 연습생 발언이 커뮤니티와 SNS에서 논란이 됐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기분 나쁘다", "어이없다"며 "선배 곡 안무인데 무례하다"란 반응을 보이는 한편 "방송인데 설마 그런 의미로 말을 했겠느냐"라며 "안무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가 제대로 봐서 멋있다는 게 아닐까"라는 해석을 제시하기도 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발언은 문제될 수 있는데, 악편(악마의 편집)이나 자막 오류일 가능성도 있다"라는 의견을 제기했다. 앞선 프로듀스 시리즈에서 자막 오류 및 악마의 편집이 잦았던 것을 두고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커지면서 엑소 '코코밥'을 연습하는 쏘스뮤직 연습생들에 여자친구 멤버 신비가 한 말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신비가 "코코밥 되게 어려운데 다들 실력이 좋은가봐요"라며 연습생들에 일침을 가한 장면이 나왔다.

엑소 '코코밥'은 지난 2017년 7월 발매된 곡으로 칼군무로 유명한 엑소 퍼포먼스가 주목받았던 곡이기도 하다.

Mnet '프로듀스X 101'은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 등 인기 그룹을 배출한 프로듀스 시리즈로 이번 시즌 대표가 배우 이동욱이란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