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 데리고 갔으면 책임을 지던가” 김희철이 '인스타 라이브'에서 한 말

2019-05-11 12:10

add remove print link

라이브 방송에서 입양 보냈던 보더콜리 근황 전하며 분노 드러낸 김희철
강아지가 아픈 상황에서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사실에 슬픔 털어놓기도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 씨가 입양 보낸 강아지 근황을 공개하며 슬픔과 분노를 토해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31일 본인 유튜브에 "누군가 키운다고 했다가 갑자기 못 키우겠다고 해서 제가 잠시 맡아주고 있다. 정들까 봐 겁이나 이름도 아직 안 지어줬다"라며 새끼 보더콜리와 함께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유튜브, HEEtube 김희철

그는 영상을 통해 새끼 보더콜리 이름을 '나서스'로 지어도 되겠느냐고 물으며 해당 강아지를 임시보호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었다.

이후 지난 9일 김희철 씨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최근 입양 보낸 보더콜리 소식을 전하며 착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옛날에 나서스라고 기억하냐"며 "좋은 주인 만나 떠났다고 했는데 그 사람이 어떻게 키웠는지 모르지만 나서스가 많이 아프다더라. 그것 때문에 속상해서 술을 좀 마셨다"고 얘기를 시작했다.

그는 "솔직히 애를 어떻게 키운 거냐고 막 쌍욕도 하고 싶었다. 근데 연예인이니까 막말할 수도 없지 않느냐"며 답답해하기도 했다.

김희철 씨는 "(나서스가) 하반신 마비가 왔다더라"라며 "내가 그 소식을 듣고 '나한테 데려와라. 수술비가 얼마가 들던 내가 치료해주고 싶다'고 했지만, 주인들은 그게 또 싫은가 보더라"라고 말했다.

김 씨는 "내가 사람 때문에는 안 우는데 근데 나서스는, 애가 너무 불쌍하다. 애가 너무 아파서 안락사를 해야 된다는 얘기까지 있는데. 내가 (안락사는) 됐다고, 그건 나중 일이고 얼마가 들던 일단 치료를 하자고 했는데…"라며 울먹였다.

그는 "그래서 막 이리저리 울다가 취하다가 취해서 인스타그램도 하고… 아니 지금 개가 아픈데 데리고 갔으면 XX 책임을 지던가. 왜 데리고 가 놓고서 책임도 못 질 거를… 그래서 내가 '그럼 나한테 줘라. 내가 안 따질 테니까 그냥 나한테 달라'고 했더니 그쪽에서는 그럼 우리가 애 키운 돈 얼마 얼마를 달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김희철 씨는 "'오케이. 난 상관없다. 내가 얼마를 지불하던 나한테 넘겨라. 내가 병원에 데려가서 세상을 떠나는 그 날까지도 나는 어떻게든 할 테니 금액 나한테 다 얘기해달라'고 했는데 또 뭐 이런 거 저런 거가 있어서 (거절당했다)"고 얘기했다.

김 씨는 "내가 잘못했다. 내가 보낸 게 잘못이다"라며 후회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home 김보라 기자 purpl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