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 방문하면 모든 손님 공짜” 약속 지킨 여수식당 사장이 오늘(14일) 올린 글 화제

2019-05-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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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가 핫한 관광지 된 건 '여수밤바다' 노래 덕분”
“약속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일… 칭찬해 주시니 감사”

돌문어상회에 붙어있는 플래카드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돌문어상회에 붙어있는 플래카드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가수 장범준(31)이 방문한 날 골든벨을 울린 전남 여수 식당의 주인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범준이 방문한 돌문어상회의 주인은 14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려 장범준과 관광객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일어나 이렇게 보배드림에 글을 남기게 되네요 ^^

오래살고 볼일입니다 .

보배드림에 아직 가입이 안 된 상태라 조카의 아이디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

여수에서만 살아왔고 21살 때부터 좌판시작으로 장사를 한 지 올해로 20년 되었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여수의 경기를 온몸으로 체감을 하는 사람이구요 .

여수가 이렇게 핫한 관광지가 된 건 ‘여수밤바다’ 노래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덕분에 저희가족과 직원들 모두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장범준님께 진심을 다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문제의(?) 문구를 적어서 가게에 붙여 놓았고 sns로 타고 타고 언젠가는 장범준님이 보실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약속을 해서 지키는 건 어찌 보면 그냥 당연한 일인데... 이게 화제가 되고 칭찬을 해주시니 이게 무슨일인가 싶기도하고 그렇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직원들과 여수 관광 오신 분들께 좋은 기억 남길수 있게 우리가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을 했습니다.

여수는 인구 30만명도 안되는 아주 작은 지방도시입니다.

지난 몇년간 너무 많은 관광객분들이 여수를 찾아주셨고 여수시민들이 미쳐 준비도 못하고 손님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한 부작용도 꽤 많았습니다 .

하지만 이제는 관광도 조금 진정세를 보이고 있고 부족했던 숙박시설과 음식점들도 많이 늘어서 지난 몇 년 전보다는 여행을 즐기시는 데 불편함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그저 작은 식당에 과분한 칭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

보배드림회원님들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사장님, 장범준 님 두 분 다 훈훈함이 너무 보기 좋았슴니다.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리스펙트", "꼭 번창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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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를먹여살린장범준님 #장범준골든벨 덕분에 즐거운 추억 만들었습니다. 제작진분들 어떤 프로그램에서 누가 방문하는지 얘기도 안해주셨지만 언젠가는 오겠지라고 항상 준비하고 있었는데 2년넘게 기다린 보람이 있었네요. #장범준 #조아 #하다 님 그리고 #슈퍼맨이돌아왔다 제작진 모두 너무 감사드리고 고생많으셨습니다. 화이팅!!!!!!!!!!!!!!!!!!!!! #돌문어삼합 #종화동맛집 #하멜등대근처맛집 #여수해물라면 #돌문어라면 #해물라면 #야경깡패 #종화동핫플레이스 #여수밤바다뷰포인트 #레알낭만포차 #낭만포차 #쫑포낭만포차 #여수삼합 #해물삼합#돌문어덮밥 #돌문어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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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 씨가 돌문어상회에 방문한 모습 / 돌문어상회 인스타그램
돌문어상회에서 밥을 먹는 장범준 씨와 조아-하다 남매 / 곰TV,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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