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소 확신한다” 강용석이 전한 임블리 법정 다툼 상황

2019-05-19 14:00

add remove print link

지난 18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한 강용석
“(부건은 임블리쏘리 글이) 허위라고 주장하지만 허위를 입증하기 쉽지 않다”고 말해

임블리 폭로 계정 '임블리쏘리(imvely_sorry)' 법률대리인으로 나선 강용석 변호사가 승소를 확신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한 강 변호사는 "어제 임블리쏘리 계정주를 상대로 부건에프엔씨가 낸 방해금지가처분 사건이 진행됐고 제가 변호사로 출석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강 변호사는 "(부건 측) 변호사가 4명이나 왔다. 여러 명이 한 시간 넘게 발표를 했지만 사건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사건 본질은 영업권 침해다. '임블리쏘리가 모욕적인 글을 올려 부건 측 영업권을 침해하고 있으니 계정과 글을 삭제해달라'는 요구"라며 "(임블리쏘리 계정의) 어떤 글이 문제냐고 지적하니 (부건은) 그걸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 그 부분을 제시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를 겪고 있는지 제출하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강 변호사는 "이 사건 승소를 확신하고 있다"며 "(부건은 임블리쏘리 글이) 허위라고 주장하지만 허위를 입증하기 쉽지 않다. 입증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허위를 주장하며 가처분 청구하는 자체가 받아들여지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강 변호사는 임블리 소비자들도 언급했다. "임블리 사건 피해자분들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부건이 도망갈 수 있으니 피해를 빨리 청구할 필요가 있다. 집단소송 쪽으로 모이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5일 부건에프엔씨로부터 계정 삭제를 요구받은 임블리 폭로 계정 '임블리쏘리' 변호사를 자처했다.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