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라고?” 시청자 멘붕시킨 '독특한 이름 가진 우리나라 버스정류장' 문제

2019-05-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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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4개 중 3곳은 실제로 우리나라에 존재한다는 독특한 버스정류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온 고난도 문제에 시청자들 깜짝 놀라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한 퀴즈 참가자가 뽑은 우리나라 버스정류장 이름 문제에 시청자들이 신기해했다.

지난 28일 방영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유재석·조세호 씨가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 전당을 찾아 시민들과 퀴즈에 도전했다. MC들은 바순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자 프로그램 애청자를 만나 대화를 나눈 뒤 문제를 냈다.

제작진은 '주인공', '서울에서', 'BTS', '송중기와 장동건' 등 여러 문제 키워드를 제공했고, 학생은 '실화냐'를 뽑았다. 학생이 뽑은 키워드는 우리나라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버스정류장 이름을 맞히는 문제였다. 문제 보기로는 '욕쟁이 할머니', '배꼽', '최고당', '권춘섭 집 앞'이 제시됐다.

문제를 듣던 조세호 씨는 "그럼 정답을 뺀 3개는 실제로 있는 것 아니냐"며 "재밌다"라고 말했다. 이 학생은 '배꼽'을 정답으로 꼽았지만, 보기 중 실제로 없는 버스정류장 이름은 '최고당'이었다.

유재석 씨에 따르면 '욕쟁이 할머니'는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식당에서 이름을 딴 정류장으로, 실제로 존재하는 이름이다. '배꼽' 역시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식당에서 이름을 따 만든 정류장이며, '권춘섭 씨 집 앞'은 몸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여러 이웃이 요청해 지었다.

퀴즈에 참여했던 학생은 정답을 틀린 뒤 뽑기 가방에서 커피 머신이 나오길 바랐다. 그는 "오빠 생각이 나서 커피 머신을 뽑고 싶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파리채 볼펜'이 나와 웃음을 주기도 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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