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 재력가 “싸이 통해 양현석 만났다”

2019-05-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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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대표에게 성접대를 받은 동남아시아 출신 재력가 중 한 명으로 지목된 로우택조
로우택조 대변인 “로우는 싸이의 친구다. 싸이를 통해 양현석 대표를 만났다”

MBC '스트레이트'
MBC '스트레이트'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로우택조(Low Taek Jho ·38)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에게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지난 28일 말레이시아 매체 '말레이시아키니'는 "해외 도피 중인 사업가 로우택조가 K팝 스타 싸이를 통해 성접대 스캔들에 연루된 YG 양현석 대표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변인은 "로우는 싸이의 친구다. 싸이를 통해 양현석 대표를 만났다. 그는 MBC '스트레이트'에서 보도한 성접대와 관련된 어떠한 행위에도 관여하지 않았으며, 알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로우택조는 나집 라작(Najib Razak) 전 말레이시아 총리 측근으로 45억 달러(약 5조 3000억)가 넘는 국고를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인터폴에 수배 중인 인물이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 양현석 대표에게 성접대를 받은 동남아시아 출신 재력가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MBC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YG 양현석 대표와 YG 소속 인기 가수 한 명이 강남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이들(재력가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이 한정식 식당에는 남성 8명과 25명의 여성이 있었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전하기도 했다.

방송 이후 YG 측은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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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