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서 엄청난 연기한 뒤 포털사이트에 이름 올린 '그 배우' (스포일러)

2019-06-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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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30만 동원한 봉준호 영화 '기생충'
공식 영화 소개에 알려지지 않았던 배우 박명훈에 관객들 궁금해해

영화 '기생충' 포스터
영화 '기생충' 포스터

영화 '기생충'에 출연해 관객들 궁금증을 자아낸 배우 박명훈 씨가 포털사이트 영화 소개에 이름을 추가했다.

3일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의 영화 '기생충' 항목에는 배우 박명훈 씨가 추가됐다. 박명훈 씨는 영화에서 근세 역으로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지만, 영화 소개 항목에 이름이 등록되기 전까지 많은 관객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캐릭터 '근세'에 대해 "소름 끼칠 정도였다", "덕분에 영화에 끝까지 몰입할 수 있었다" 등 의견을 남기며 극찬했다.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30만 명을 돌파한 '기생충' 덕분에 박명훈 씨 포털 사이트 검색 결과에는 '기생충 남편', '기생충 수석' 등 연관 검색어가 잇따랐다.

포털사이트 '다음'은 영화 소개에 박명훈 씨 이름을 올렸지만, '네이버'에는 등록되지 않았다. 영화사 측이 제공하는 공식 보도자료에도 그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스포일러를 막기 위한 방침이냐"는 물음도 제기됐다.

박명훈 씨는 지난 2017년 출연한 영화 '재꽃' 시사회에서 봉준호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당시 봉 감독은 영화를 칭찬하며 "박명훈 씨 대단하다. 세계 최고의 술 취한 연기를 하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명훈 씨) 외모도 아주 그 자체로 뿜어내는 독특한 뉘앙스가 있다. 정말 좋은 배우 같다"고 덧붙였다.

이하 영화 '기생충' 스틸컷
이하 영화 '기생충' 스틸컷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