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운동 영상 신랄하게 비판한 현직 헬스장 관장 (영상)

현직 헬스장 관장이 래퍼 스윙스 운동 영상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헬스 갤러리 회원이자 유튜브 채널 '흑자헬스SurplusHealth'를 운영 중인 흑자가 스윙스 운동 분석 영상을 최근 게재했다.

흑자는 "요즘 헬스인들 사이에서 스윙스가 핫하다"며 "차별 없이 운동 잘하고 몸 좋으면 칭찬받는 헬스갤, 파워리프팅 갤러들도 스윙스를 비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스윙스가 인스타그램에 인증하고 있는 운동 영상에는 그의 자세를 지적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헬스인들 사이에서 '깔짝충'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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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kg 오늘의 PR (personal record: 개인기록) 깔짝충이라고 또 놀려봐. 제발 놀려봐. #돈까스무시하면얼굴에가루뿌린다 #짐티피만세우리는지구최강이다 #1000kg간다

Swings(@itsjustswings)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9 5월 31 7:25오전 PDT

흑자는 "스윙스 운동 영상을 보면 누구든 그를 비판한다. 가동 범위를 극도로 제한해 무게만 올리고 있다"고 했다.

흑자는 스윙스의 파워 리프팅(스쾃, 벤치 프레스, 데드 리프트 종목을 무겁게 들어 올리는 운동) 자세를 지적했다.

그는 "레그 프레스 500kg 인증 영상에 가동 범위가 짧다는 지적을 받았다면, 상식적으로 가동 범위를 제대로 한 인증 영상을 올리는 게 보통인데 스윙스는 똑같은 가동 범위로 550kg을 인증하고 그것도 지적받자 되려 더 가동 범위를 짧게 해서 725kg 인증을 하더라"고 말했다.

흑자는 "스윙스 운동은 마치 우사인 볼트가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100m가 아닌 95m를 뛰고 신기록을 경신한 다음 이래도 내가 느리냐고 화내는 것과 같다"며 "속임수 써서 중량 올리지 말고 생긴 것처럼 말하는 것처럼 남자답게 운동하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랩으로 센 척한 게 먹힌 건 랩을 잘하기 때문이다. 약한 사람이 운동으로 센척하는 건 불가능하다. 사람들이 다 알아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힙합을 꿈꾸는 중고딩 친구들이 당신을 보고 있고 당신이 정말로 세다고 생각하더라"며 "어린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운동을 하라. 당신 음악을 따라 하듯 운동도 따라 할 수 있다"고 했다.

스윙스는 다이어트를 하던 중 지난해 7월 헬스장을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