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인스타그램 계정 해킹당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는 기능

2019-06-18 11:33

add remove print link

끊임없는 해킹 피해로 강경책 내놓은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직접 계정 복구할 수 있는 방법 제시해

셔터스톡
셔터스톡

인스타그램이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

17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은 해킹으로 인해 계정 로그인이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해 이용자가 직접 계정을 복구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측에 따르면 해킹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이용자는 개설 당시 입력한 정보로 계정을 보다 빠르게 복구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 로그인 페이지에서 '로그인 정보에 문제가 있습니다' 항목이 뜨는 경우, 버튼을 눌러 개설 당시 입력한 이메일 주소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여섯 자리 인증 코드가 전송된다. 이를 입력하면 계정을 복구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현지 매체 '바이스'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담당자는 "해킹당한 계정에 다시 접근할 때 해커가 이메일 주소로 전송된 코드를 다른 기기에서 접근할 수 없도록 추가적인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커가 사용자 이름을 도용하는 일을 막기 위해 인스타그램 측은 "로그인 문제가 발생하면 일정 기간 사용자 이름이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며 "계정에 대한 접근 권한을 상실하면 다른 사람이 이를 요청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기능은 현재 안드로이드 이용자들만 사용 가능하며, 아이폰 이용자 역시 조만간 쓸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늘고 있는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여러 해결책을 제시해왔다. 인스타그램은 "이메일 주소, 사용자 이름, 번호 등 보안 항목을 강요하지 않도록 해 엄격히 관리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