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예고대로 이색적인 다중결말

2010-03-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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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추노 제작진 예고대로 이색적인 다중 결말 화제의 '민중사극' 추노가 대길의

2신- 추노 제작진 예고대로 이색적인 다중 결말

화제의 '민중사극' 추노가 대길의 장렬한 죽음으로 막을 내렸다. 추노 마지막 편은 기존의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다중 결말'이 특징이었다.

업복의 장렬한 죽음, 목숨을 바쳐 지고지순한 사랑을 지킨 대길의 최후, 악당 철웅의 회개, 은실이와 초복이의 희망 등 다중적 결말을 맺었다. 이같은 결말은 예상됐었다. 추노의 곽정환 PD는 "인물별로 엔딩신이 있고, 따듯한 해피엔딩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 장면 1 - 업복의 장렬한 죽음

'그 분'(박기웅 분)의 배신으로 동료들이 떼죽음을 당한 사실을 안 업복(공현진 분)은 "이렇게 살다간 노비도 있었노라는 이야기를 남기고 싶다"며 총 4자루를 들고 한성의 한 복판인 광화문으로 간다.

그는 광화문에서 총을 난사하며 단기필마로 궁궐을 습격한다. 그 과정에서 '그 분'에게 통렬한 복수를 하고, 추노의 최대 악역인 좌의정 이경수(김응수 분)마저 죽이며 장렬한 최후를 맞는다.

# 장면 2 - 대길의 감동적인 최후

대길(장혁 분)은 언년이(이다해 분)와 송태하(오지호 분)를 살리고 자신이 죽는다. 송태하와 언년 일행은 냉혈한 철웅(이종혁 분)에 끝내 따라 잡힌다. 혈투 끝에 태하와 언년은 칼에 맞아 부상을 입는다. 죽음을 목전에 둔 순간, 대길이 나타나고 싸움은 대길과 철웅의 대결이 된다.

대길은 "어여 가라, 살아서 좋은 세상 만들어야지, 그래야 우리 같은 사람 나오지 않지"라며 "(언년에게) 니가 살아야 나도 산다"고 재촉한다. 그리고 대길은 "너의 그 사랑, 너의 그 아들과 오랜 세월 뒤에 우리가 어떻게 살았는지 얘기 해주렴, 나의 사랑아"라는 말을 남기고 관군에게 몸을 던진다. 대길은 자신의 목숨을 바쳐 사랑하는 사람(언년)을 지킨다.

언년과 도망친 송태하는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청나라로 떠나는 것을 포기한다. 그리고 인종이 죽고 효종이 즉위하자 사면령이 내려진다.

# 장면 3 - 악당의 회개

추노 최고의 냉혈한 철웅은 부하들이 송태하를 추격하려 하자 "송태하를 이미 처리했다"고 한다. 철웅이 '코페르니쿠적 전회'를 한 것은 대길의 한마디 때문. 철웅은 대길에게 왜 송태하를 이토록 돕느냐고 묻는다. 대길은 "좋은 세상 만들어야지"라고 대답한다. 철웅은 "너마저 나를 능멸하느냐"며 무너지고 만다. 전투를 끝내고 집에 온 그는 처음으로 뇌성마비 부인에게 마음을 열며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 장면 4 - "해는 우리의 것이다"

마지막 엔딩 장면은 업복이의 애인 초복이(민지아 분)와 은실이가 나온다. 초복은 은실에게 "해가 누구건지 알어. 우리 것이야. 왜냐 우리는 한번도 가져 본 적이 없으니까"라고 말하며 역사의 주인공은 민초라고 선언(?)한다. 추노가 민중사극을 지향했음을 증명(?)하려는 작위적인 엔딩이었다.

엔딩은 좀 불편했지만 추노는 화려한 영상과 빠른 전개, 민초들을 대거 전면에 등장시킨 점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벌써부터 시청자게시판에는 '추노2'를 제작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1신 - 추노 PD 파격 결말 예고

수목미니시리즈 '추노'가 파격적인 마지막 회를 방송할 예정이다. 25일 밤 10시 24회를 끝으로 종영되는 '추노'는 기존 드라마와 다른 형식으로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추노의 연출자 곽정환 PD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그동안 드라마에서 선보인 마지막 회와 다른 형식으로 종영된다. 곽PD는 "이 드라마는 그동안 주인공 3명에만 제한되지 않았다. 결론도 마찬가지다. 각인물별로 별개의 엔딩신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으로 시도해본 여러 개의 엔딩신이다. 등장인물의 엔딩신이 개별적으로 존재하며 개인적으로 파격적인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곽정환 PD는 더불어 "엔딩 타이틀 역시 이전과는 다르다. 따뜻하고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는 엔딩타이틀이 공개될 것이다"고 밝혔다.

'추노'는 민초사극의 시대를 열며 사극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 외에도 주인공에게만 제한된 극의 흐름이 아닌 등장인물 모두를 부각시키는 스토리 전개로 드라마의 새로운 형식을 제시,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8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추노는 지난 1월6일 첫 방송으로 힘찬 포문을 열었다. 첫 방송에서부터 화려한 영상미와 빠른 전개를 보이며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은 추노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긴장감을 제공하며 시청자를 흡입했다.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도망간 노비를 쫓는 노비 사냥꾼들의 이야기라는 소재역시 그동안 안방극장 사극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한 소재로 첫 회 방송분부터 시청률 20%대를 육박하며 웰메이드 사극 탄생을 예고했다. 회를 거듭하며 이 드라마는 시청률 30%대를 기록, 민초사극 시대를 알리며 사극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혁, 오지호, 이다해 등 주요 배우를 비롯해 성동일, 김응수, 이종혁, 공형진, 윤지민, 데니안 등 주변 인물들 까지도 화제를 뿌리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에서 이 드라마는 기존 왕조사극에서는 병풍 같던 존재인 민초를 진정한 주인공으로 이끌어내며 시청자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home 편집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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