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들 1시간 기다렸다” 그룹 세븐틴, 비행기 탑승 지각 논란 (+소속사 해명)

2019-06-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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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 스케줄대로 비행기 타고 싶으면 전세기를 사라”며 불쾌함 드러낸 SNS 이용자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일본 공항 서류 작성 요청으로 늦어져”

그룹 세븐틴 / 뉴스1
그룹 세븐틴 / 뉴스1

그룹 세븐틴이 비행기에 늦게 탑승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8일 한 SNS 이용자는 "어제 오키나와에서 모 보이그룹과 같은 비행기로 입국했는데 무슨 사정인진 모르겠으나 그들 일행 때문에 한 시간 가까이 연착이 됐다"는 글을 올렸다.

이용자는 "'수속을 밟고 탑승하지 않은 승객이 있어 기다려달라'는 안내였는데, 뒤늦게 나타나 얼굴 다 가린 채 비즈니스석으로 쏙 들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또 "다른 승객들이 항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원래 누구나 이렇게까지 기다려주는 거라면 할 말이 없지만, 연예인이라 특혜를 준 거라면 너무 어이가 없다. 니들 스케줄대로 비행기 타고 싶으면 전세기를 사라"며 불쾌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 항공기 출도착 현황 사이트에서는 지난 17일 일본 오키나와를 출발해 인천으로 오는 아시아나 항공편이 지연 도착한 것으로 표시됐다. 오후 3시 2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항공편은 1시간가량 늦은 4시 34분에 도착했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해당 항공편에 탑승했던 그룹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당시 세븐틴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시간 내에 탑승 수속을 마친 상태였다. 이후 갑자기 일본 공항 측에서 재입국 관련 서류 작성을 요청받아 탑승 시간이 지체됐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의도한 상황은 절대 아니지만, 저희로 인해 비행기 출발이 지연돼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불편을 겪으신 승객분들께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룹 세븐틴은 지난 14일 일본으로 출국해 16일까지 오키나와에서 팬미팅 행사를 진행했다. 이후 17일 아시아나 항공기로 입국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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