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사태” 쇼트트랙 대표팀 전원이 선수촌서 집단 퇴출되는 이유
2019-06-2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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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스태프를 포함해 쇼트트랙 대표팀 남녀 14명 모두 퇴촌
"기강을 무너뜨리는 크고 작은 사건"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촌서 1개월간 퇴촌
쇼트트랙 남녀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진천선수촌에서 집단 퇴촌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KBS는 한 빙상연맹 관계자 말을 빌려 "지난 17일 진천선수촌에서 암벽등반 훈련 도중 선수 A가 다른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후배 B의 바지를 내렸고, B가 수치심을 느껴 성희롱으로 신고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사건으로 대표팀 선수들은 개인이 아닌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남자 대표팀 7명, 여자 대표팀 7명 등 전원이 대상이 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1개월간 선수촌에서 퇴촌 된다.
최근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 일부는 무단 외출 등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KBS에 "최근 쇼트트랙 대표팀이 기강을 무너뜨리는 크고 작은 사건을 잇달아 일으켜 단순히 한 개인에 대한 징계가 아닌 팀 전체의 선수촌 퇴출을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25일 MBC는 "대한체육회가 책임을 물어 쇼트트랙팀 전체의 퇴출을 결정했다"라며 "공문이 접수되는 25일 오전 진천선수촌에서 퇴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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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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