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종강세’ 발언 뭇매 속 정헌율 익산시장 SNS 중단선언

2019-06-2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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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27일 자신의 SNS 통해 밝혀

정헌율 익산시장 페이스북 캡쳐
정헌율 익산시장 페이스북 캡쳐
다문화가정에 대한 혐오성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활동 중단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

그동안 시정활동 등에 대해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온 정 시장이지만, 최근 혐오성 발언으로 강도높은 비난을 사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그는 지난 22일 이후 사실상 SNS에 자신의 활동을 알리는 것을 중단해 왔었다.

그는 페이스북에 "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상처를 입으신 다문화 가족여러분께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라고 한 뒤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갖겠으며, SNS활동도 중단하겠습니다"라고 활동 중단을 알렸다.

지난달 11일 익산 원광대에서 열린 '다문화가족을 위한 제14회 행복 나눔 운동'에 참석했던 정헌율 시장이 "생물학적 과학적으로 얘기한다면 잡종강세라는 말도 있지 않으냐. 똑똑하고 예쁜 애들을 사회에서 잘못 지도하면 파리 폭동처럼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 시장은 발언 사실이 불거진 뒤 최근까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이름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home 김성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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