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아이앤디, 권선은 경기 부양을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 시 수혜 예상”
2019-06-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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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통신선 및 권선 업황 회복 기대
재무 위험 완화 추세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아이앤디는 글로벌 경기 민감도가 큰 사업 구조다 보니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부진한 업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하반기는 실적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지산 연구원은 “통신선은 북미 주요 통신사들 대상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으나, 개선 조짐이 감지되고 있고, 5G 투자 모멘텀이 유효할 것”이라며 “권선은 글로벌 경기 저점 통과 및 주요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시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달러화 가치 약세 전환과 함께 동 가격의 반등세가 이어진다면, 재고 평가이익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LS아이엔디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6% 줄어든 303억원,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0% 감소한 8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권선은 고부가인 전기차용 모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자 하며, 신규 동유럽 세르비아 공장의 실적 기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개발 부문은 올해 잔여 부동산(299억원) 매각을 완료하고, LS타워 임대업만 영위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기업가치 훼손 요인이었던 재무구조도 안정화되고 있다”며 “LS아이앤디는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인력 감축, 사업장 통폐합, 저수익 제품 철수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그 결과 순차입금은 2013년 말 1조4300억원에서 지난해 말에는 7590억원으로 감소했고, 순이자비용은 2014년 520억원에서 지난해 325억원으로 줄었다. 지금은 차입금을 자체 상환할 수 있는 자생적 체질을 갖췄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