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 '술 먹방' 근황
2019-06-29 12:00
add remove print link
최근 프로야구 선수 생활 은퇴 선언한 안지만
아프리카TV에서 BJ로 변신해 방송으로 소통하고 있어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 씨가 아프리카TV에서 '술 먹방'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최근 1인 방송 BJ로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안지만 씨는 지난 27일 아프리카TV에서 술 먹방을 선보였다. 프로야구 데뷔 후 처음으로 '청소년 관람불가' 타이틀을 걸어놓고 진행된 술먹방이었지만, 안지만 씨는 담배도 피우며 여유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안지만 씨는 이날 방송에서 "평소 술 먹방을 즐겨보지만 자신이 이렇게 하고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여러 얘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야구 경기 중계, 먹방 등을 콘텐츠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5일 안지만 씨는 인스타그램에서 "반평생 제가 제일 사랑하고 좋아하는 야구!! 이젠 조금 놓고 조금 멀리서 보려고 한다"며 "제가 하는 게 아니라 여러 사람들과 같이 야구를 보고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과 함께 소통도 하면서 야구를 보려고 한다. 1인 방송 BJ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집이 세다 보니 제가 하고 싶은 대로 살아온 것도 있어 이제는 주위 사람들의 말도 들으면서 사회에 적응해보려고 한다"며 "욕받이가 될까 봐 걱정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욕먹을 짓을 하면 먹는 거고 그냥 제 스타일대로 한 번 부딪히고 안지만답게 당당하게 도전해보고 싶다. 또 다른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지만 씨는 지난 2016년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개설에 연루된 혐의를 받아 지난해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관련해 KBO는 지난 2018년 5월 24일 안지만 씨에게 1년 유기실격 징계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