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앞으로 기대보다 좋을 신차 라인업”

2019-07-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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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는 기대치 부합. 3분기는 적극적 매수 접근
2분기 영업이익률 4.4% 전망

하나금융투자는 5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앞으로 출시될 신차들이 팰리세이드와 쏘나타의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글로벌 출하, 도매, 소매판매는 중국 부진의 여파로 각각 전년대비 5%, 7%, 2% 감소했지만 중국을 제외한 출하, 도매, 소매판매는 각각 +2%, -1%, -1% 변동했다”고 밝혔다.

송선재 연구원은 “소매판매 중 중국, 유럽, 인도가 각각 전년대비 11%, 5%, 5% 감소한 가운데 한국, 미국, 브라질은 5%, 3%, 11% 증가했다”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 늘어난 26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1조15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부문별 매출액은 자동차/금융/기타가 각각 전년대비 8%, 0%, 1%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자동차에서 팰리세이드, 쏘나타 신차 효과로 인한 믹스 개선과 인센티브 하락, 그리고 원달러 환율의 상승 등으로 성장률이 높았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률은 저ᅟᅩᆫ년대비 0.5%p 상승하는데, 외형 성장과 함께 원달러 기말환율의 안정화로 판매보증충당금 증가가 크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연결조정 포함), 금융, 기타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3.7%, 7.0%, 5.5%로 전년대비 0.5%p, 0.7%p, 0.1%p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팰리세이드, 쏘나타를 이을 신차 라인업에 주목해야 하는데 한국 투입을 기준으로 7월 초소형 SUV인 베뉴, 10월에는 중형 SUV 신차인 GV80이 출시된다”며 “특히, 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SUV 첫 모델로 성장하는 럭셔리 SUV 시장을 목표하고 있으며, 연간 내수 2만5000대, 글로벌 5만대 수준의 판매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10월 말에는 준대형 볼륨 모델인 그랜저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 출시되고, 내년 3월에는 제네시스 중형 세단인 G80 신차가 투입된다. 즉, 내년 상반기까지 내수 시장에서 대형, 고가 모델 위주의 신차 효과로 물량 증가와 믹스 개선의 효과가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시장에서는 7월 팰리세이드가 선보이는데, 동급 경쟁모델의 판매량을 감안할 때 연간 5만대 수준의 판매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11월에는 신형 쏘나타가 투입되며, 내년 상반기 이후 GV80, G80 등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시장 수요가 감소 중인 인도 시장에서는 베뉴가 투입되어 시장 대비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