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있는 사람이 이성 친구와 어디까지 가능한가요?”
2020-05-01 20:30
add remove print link
한 학생이 올린 고민에 수백 개의 답변 올라와
“당일치기 여행과 클럽은 정말 미쳤다고 생각한다”
이성 친구를 대하는 애인 태도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 글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페이스북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애인이 있는 사람이 어디까지 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과 교제 중인 애인이 다른 이성 친구와 할 수 있는 행동 7가지를 제시했다.
1. 매일 카카오톡 연락하기
2. 단둘이 밥이나 술 먹기
3. 단둘이 영화관이나 아이스크림 가게, 카페 가기
4. 단둘이 당일치기 여행 가기
5. 여러 명(6명)이 함께 1박 이상 여행 가기
6. 클럽이나 헌팅 술집, 감성주점 가기
7. 단둘이 노래방 가기
글쓴이는 "놀랍게도 제 애인은 이걸 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 2번은 괜찮다. 나머지는 하지 않는 것이 연인 사이 예의라고 생각한다. 아직 애인에게 위의 행동들을 하지 말라고 말하지는 않았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특히 4, 6번은 정말 미쳤다고 생각한다. 단둘이 당일치기로 여행 가는 게 정상인가? 클럽도 그저 춤추고 노래 부르는 게 좋아서 가는 거라고 (제 애인은) 말하는데 (저는) 너무 싫다"고 토로했다.
글쓴이는 "제가 너무 보수적이고 꼰대인 건가? 진지하게 답변 부탁드린다"고 물었다.

하루 만에 수백 명의 사람들이 댓글로 자신이 애인에게 허용 가능한 정도를 밝혔다. 1, 2번은 가능하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4, 6번은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대부분 댓글은 글쓴이 애인이 지나치다고 생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