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이 나온다” 마리옹 꼬띠아르가 한 행사장에 쓰고 나타난 모자

2019-07-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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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셉션', '다크나이트 라이즈' 등 한국 네티즌에 친숙한 마리옹 꼬띠아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서 마리옹 꼬띠아르에 대한 비난 이어져

영화 '인셉션' 스틸컷
영화 '인셉션' 스틸컷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Marion Cotillard)가 욱일기가 그려진 모자를 쓰고 행사장에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 마르스 광장에서 '2019 론진 파리 에펠 점핑' 승마 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참석해 경기를 지켜봤지만, 공개된 행사 사진에 한국 인터넷 이용자들은 깜짝 놀랐다.

마리옹 꼬띠아르는 이날 투피스 드레스 차림에 메쉬 캡을 착용했는데, 이 모자에는 욱일승천기가 선명히 그려져 있었다. 셀러브리티 사진 공유 사이트 '셀럽마피아'가 공개한 사진에서 그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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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진 '욱일승천기'는 그 의미를 모른 채 서양 패션 아이템에 등장해 자주 논란이 돼 왔다. 마리옹 꼬띠이르 역시 부족한 인식으로 모자를 착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가 '얼라이드' 등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 출연했다는 사실을 아는 인터넷 이용자들은 "이건 좀 아니지 않냐"는 의견을 보였다.

'더쿠'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해당 사진을 본 인터넷 이용자들은 "이런 거 보면 마음이 갑갑해진다", "좀 알아보고 사라" 등 댓글을 달았으며, 일부 팬들은 SNS 계정에 이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1998년 영화 '택시'로 이름을 알린 마리옹 꼬띠아르는 '인셉션', '다크나이트 라이즈', '미드나잇 인 파리' 등에 출연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