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보니...” 대구 일본산 자동차 김치테러 사건 깜짝 반전

2019-07-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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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일본 수입차 카페에 일본산 자동차가 '김치 테러'를 당했다는 글 게재
CCTV 판독 결과 새벽에 지나가던 취객이 구토한 흔적으로 드러나

'김치 테러'는 없었다.

일본 렉서스 자동차에 김치가 투척된 사건은 취객 실수로 생긴 사건이라고 밝혀졌다.

피해를 당한 차주는 9일 한 일본 수입차 카페에 본인이 오해를 했다고 글을 게재했다.

차주는 "형사과 직원분께 연락받았다"라며 "CCTV 판독 결과 고의적인 테러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알고 보니) 4일 새벽에 술에 취한 행인이 트렁크에 구토를 했다"라고 말했다.

차주는 다음 날 차량을 볼 때 흩어져 있는 음식물을 보고 누군가 고의로 일본산 차에 김치를 투척했다고 생각했다. 그는 "섣부른 판단으로 시기적으로 민감한 상황에서 논란을 일으킨 것 같아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일본 경제 보복에 맞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는 중 지난 5일 한 일본 수입차 카페에 대구에서 일본산 자동차가 '김치 테러'를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엔 트렁크 위에 묻은 빨간색 음식물이 보였다.

당시 많은 이들이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해당 사건은 해프닝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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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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