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중학생 “2만원 때문에 선생님 머리를 때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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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내기” 신임 여교사 뒤통수 두 차례 때린 중학생
피해 여교사는 조퇴 후 병가...해당 학급 수업은 맡지 않기로

중학생이 선생님 머리를 때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과 상관 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사건과 상관 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오늘(10일) 경향신문은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수업 중 이유 없이 교사의 머리를 때린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학생은 "동급생과 게임을 해 내기로 때린 것"이라고 전해졌다.

서울 성북구의 모 중학교와 서울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은 "지난달 10일 이 학교 1학년 모 학급의 과학수업 중 한 학생이 20대 초반의 여교사의 머리 뒷부분을 두 차례 때리는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피해를 당한 교사 A 씨는 폭행을 당하자 조퇴한 뒤 병가를 냈다. 학교측 조사에서 해당 학생은 ‘장난으로’ 그랬다고 진술했다.

교사를 때린 학생은 “담임 뒤통수를 때리고 오면 2만 원을 준다’는 내기를 했다. “처음엔 담임교사를 때리려 했지만 무서운 마음이 들어서 못 했고, 대신 올해 임용된 신임 여교사를 A씨를 때렸다."

또한 갑작스러운 폭행이 벌어진 뒤 교권보호 위원회와 선도위원회가 열렸다. 폭행한 학생과 내기를 제안한 동급생 등 2명에게 정학 10일 처분이 내려졌다. 정학은 최대 30일까지 할 수 있다.

철없는 중학생 “2만원 때문에 선생님 머리를 때렸어요”

아무런 이유도 없이 교사에게 폭행을 휘둘렀지만 자신의 행위를 인정했다는 이유 등으로 선도위원회가 이같이 결정했다. 교권보호 위원회는 이 교사가 학생들과 다시 마주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해당 학급의 수업을 맡지 않도록 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