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010 번호 완전히 고갈되면 '020'으로 바뀐다”

2019-07-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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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현실이 될지도 모르는 '010' 번호 고갈 문제
현재 이동통신 3사 010 번호 사용률 81.9%로 조사돼

기사와 관련 없는 내용 / 이하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내용 / 이하 셔터스톡

앞으로 휴대폰 '010' 번호가 고갈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런 일이 벌어질 경우 '020' 번호를 사용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020' 번호 관련 내용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010 번호 고갈 우려는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나왔다. 지난해 10월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이동통신 3사에 할당된 010 번호 개통 현황'을 공개했다.

“010번호, SKT는 7.5% 남아…번호고갈 대비해야” 직장인 A씨는 최근 휴대전화 번호를 바꿨지만 다시 번호를 변경하려고 한다.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로 전 주인을 찾는 전화와 문자가 많이 오기 때문이다. 현재 해지된 번호는 28일이 지난 뒤 제3자에게 다시 주도록 하는 ‘재활용 제한 기간(에이징 기간)’이 운영 중이지만, 휴대전화 번호가 유한 자원인 만큼 새로운 번호를 제공받기에...
서울신문

해당 내용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가 정부로부터 받은 번호 7392만 개 가운데 6053만 개를 사용했다. 사용 가능한 잔여 번호는 1339만 개다. 번호 사용률은 81.9%다. 다시 말해 10개 가운데 8개 번호를 이미 사용 중이고 남은 번호는 2개밖에 없다는 뜻이다.

해당 조사는 2017년 8월 기준이다. 현재 사용하는 '010' 번호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비즈니스워치'에 "번호 고갈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정해진 방침은 없다"며 "다만 수요가 늘어나 고갈 가능성이 임박할 경우 '020' 등 새로운 번호를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10에서 '020' 번호로 전환하는 문제에 대해 매체는 "020 번호로 바꾸는데 특별한 어려움은 없다"며 "이통 3사 등 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정책을 결정하고 020 번호 사용을 위해 통신기기들을 조정하는 작업 등을 거치면 바로 번호 사용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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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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