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동양인…한국에서는 '양키 새X'라고 불리는 연예인
2019-07-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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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한국 어디를 가도 '인종차별'에 시달리는 연예인
24일 지큐 코리아, 박재범 화보 및 인터뷰 공개
박재범이 대략 난감(?) 고충을 털어놨다.
24일 남성 전문지 '지큐 코리아'가 박재범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현재 박재범은 국내 최고 힙합 레이블 'AOMG' 수장이다. AOMG에는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로꼬, 우원재 등이 소속돼 있다. 그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스스로 개척해 온 삶에 대해 털어놨다.
박재범은 "솔직히 우울했으면 죽을 수도 있었다. 근데 난 돈 벌면서 앞으로 뭐 할지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었다"며 "내가 남의 말에 신경 쓰는 사람이었으면 아주 힘들었을 것이다. 지금 이 자리에도 없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미국과 한국에 살면서 겪은 고충도 털어놨다. 박재범은 "미국에 살 땐 '동양인이 왜 농구 하나', '가서 수학 공부나 해라' 등 말을 많이 들었다"며 "그런데 한국에 오니 '양키 새X'라는 말을 듣더라"고 전했다.
이어 "아이돌은 이래야 한다, 래퍼는 저래야 한다, 동양인은 그래야 한다, 이런 게 어디 있느냐"며 "사람마다 다 다른 거다. 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았다. 다른 사람들이 의심하고 편견을 가지고 봐도 남들에게 맞추지 않고 나대로 행동했다"고 말했다.
박재범은 지난 2009년 그룹 '2PM' 탈퇴 후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