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에 투자 제안받아...” 못 본 사이 폭풍 성장해 사업 확장 중인 막걸릿집

2019-07-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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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혜 썩은 맛 소리 듣던 '골목식당' 수제 막걸리 근황
수제 막걸리로 대박 난 '골목식당' 대전 청년몰 막걸릿집

수제막걸리 펍 주로 인스타그램
수제막걸리 펍 주로 인스타그램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대전 청년몰 수제 막걸릿집이 사업 확장 계획을 밝혔다.

지난 24일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여름특집 기습 점검의 날이 펼쳐졌다. 백종원 씨는 대전 청년몰을 다시 찾아 식당들을 점검했다.

막걸릿집 사장은 수북이 쌓여있는 막걸리 병에 직접 만든 라벨을 붙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홀로 수제 막걸릿집을 운영하던 사장에게 직원도 생겼다.

백종원 씨는 "여름이라 잘 지내는지 겸사겸사 왔다"고 말했고, 막걸릿집 사장 박유덕 씨는 "서울 쪽에 납품 시작했다"고 답했다.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씨는 "이제 거상이 됐다"며 뿌듯해했다. 막걸릿집 사장은 "방송에 나오지 않은 부분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손으로 짜고 힘들게 수제 막걸리를 만들고 있다. 젊은이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수제 막걸리를 맛본 백종원 씨는 "나랑 동업해야겠다. 몇 달 전에 왔었는데 그때보다 더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박 씨는 서울 전통 주점에도 수제 막걸리를 납품하고 있다고 했고, 백종원 씨는 "서울에 대리점 날 주지"라며 "그간 골목식당 나온 가게들에도 소개시켜줘야겠다"고 말했다.

박 씨는 "소규모로 만들다 보니 납품단가가 조금 높다"며 "요즘 공장 부지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백종원 씨는 박 씨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내가 투자할게"라고 말했다.

박 씨는 "하루 기본 100병은 나간다. '골목식당' 출연이 전환점이 확실히 된 것 같다. 경영이나 운영 부분까지 확실하게 배웠다"고 말했다.

이하 수제막걸리 펍 주로 인스타그램
이하 수제막걸리 펍 주로 인스타그램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