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액’ 한 방울만 있으면… 인터넷에서 화제 모으는 3만원짜리 제품
2019-08-0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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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수, 정자 건강성 테스트 기기
소셜 기능 이용하면 ‘정자왕’ 비교
정액 한 방울만 있으면 정자 건강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기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 기업인 인트인의 ‘오뷰엠(O’VIEW M)’이 바로 그것.
오뷰엠은 정자의 수와 활동성을 확인함으로써 정자 건강도를 테스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인트인에 따르면 장소와 시간에 제약 없이 병원에 가지 않고도 가정에서 20분 만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정자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정액 한 방울만 기기에 떨어뜨리면 된다.
자가 정자 테스트 기기인 오뷰엠의 기능 중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소셜 기능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들 중에서 누가 ‘정자왕’인지 확인할 수 있다.
아프리카TV 유명 BJ인 철구가 방송에서 소개하면서 입소문을 탄 까닭에 난임 부부나 20, 30대 남성들에게 갑작스러운 관심을 끌었던 제품이다. 한 비뇨기과의 임상실험 결과 99% 일치했을 정도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정자 검사를 받고 싶지만 바빠서, 혹은 낯 뜨거워서 비뇨기과에 가지 못한 남성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3만원 안팎이면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과거 의료기 유통 회사였던 인트인은 ICT 분야 스타트업으로 변신해 여성의 타액으로 배란 테스트를 지원하는 기기와 미세먼지 대응 제품도 개발했다. 나름 한 우물(?)을 파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