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용 어그로 아니다...'공포 체험' 중 발생한 100% 리얼 돌발상황 (영상)
2019-08-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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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공포체험 촬영 중 의문의 여자 목소리에 당황한 양세형
“장난친 것 아냐…당시 여자 스태프 한 명도 없었다”
개그맨 양세형 씨가 공포 체험 도전 중 의문의 여자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공포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동현-전현무-양세형-유병재 씨가 폐병원에서 공포체험을 했다.
이날 전현무 씨와 양세형 씨는 한 팀이 되어 공포체험 미션을 함께 했다. 두 사람은 미션 장소가 있는 2층에 도착했다. 서로에게 의지하며 천천히 움직이던 중 양세형 씨는 갑자기 뒤를 쳐다보며 "어 뭐야?"라고 소리쳤다. 그는 이어 "여자 목소리 들렸어, 진짜로"라며 당황했다. 그는 얼음처럼 굳은 채 "아니 그니까 이거는 이건 진짜 그냥 리얼 여자 목소리 들렸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나 양세형 씨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이 목소리를 전혀 듣지 못했다. 전현무 씨는 "아이, 아니야. 작가야, 작가"라며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러자 양세형 씨는 하얗게 질린 얼굴로 "아니 그런 목소리가 아니라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니까"라고 말했다.






현장 음성을 그대로 듣고 있던 유병재 씨와 매니저 유규선 씨는 긴장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다음 차례로 체험을 나섰다. 이어 유규선 씨 역시 의문의 여자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공포체험을 마치고 돌아온 양세형 씨는 "뭔지는 제대로 못 들었는데 '내가 오지 말라고 했어, 안 했어'라는 말이 들렸다"라며 "카메라 보면 내가 진심인지 아닌지 보인다. 나는 장난치기 전에 웃는데 전혀 웃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스튜디오에서도 양세형 씨는 "제가 이런 걸 굳이 거짓말할 필요도 없다. 여자 목소리는 확실했고 뒤에는 흐리면서 그런 말을 했다. 이건 팩트다. 여자 스태프분들은 그 안에 없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공포감을 더했다.
송은이 씨도 "오디오 감독님이 여자 스태프도 없었고 저희가 준비한 효과에도 없었다고 하시더라"라며 거들었다. 결국 양세형 씨가 들은 여자 목소리는 미스터리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