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사팬티나 티팬티를 입으면…” 여자 교사들을 충격에 빠뜨린 문제적 발언
2019-08-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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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홍채로 생식기 질환을 알 수 있다” 발언 말고도
“성폭력 가해자 복지 부족” 등 충격 발언 다수 있었다
공주대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9일까지 전국 17개 교육청 소속 교사들을 대상으로 1정 교원 연수를 실시했다. 당시 강연을 들은 교사들은 이 연수의 강연 프로그램인 '사람 블랙박스 건강분석' '성희롱 성폭력 예방' 등 강의에서 여성들을 모욕하는 말을 들었다면서 이 같은 사실을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제보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여자 강사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성희롱 정의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없어서 여자들 말에 따라 성희롱 가해자가 될 수 있으니 남자들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는 ‘섹시하다’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다. ‘섹시하다’라는 말은 여자가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다. 나는 ‘섹시하다’라는 말을 들으면 그 사람에게 밥을 사주겠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도 부족해 해당 강사는 “망사팬티나 티팬티를 입고 다는 게 건강에 좋다고 한다. 일본은 팬티 문화가 없어서 질염에 걸리지 않는다. 혹시 내가 성폭행을 당할 때 내가 그걸 입고 있으면 이 여자는 그럴 만했다고 오해받을까봐 나는 입고 다니지 않는다”라고 했다.
더욱 충격적인 발언도 나왔다. 이 강사는 “우리나라는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복지가 부족하다”는 말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