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음식 포함… ‘한국인들만 먹는 음식 5가지’를 알아봤다
2019-08-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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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콩나물, 골뱅이, 참외 등 먹지 않아
콩나물은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재배돼
전 세계 섭취량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유독 한국인이 사랑하는 음식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에서 거의 우리나라만 먹는 음식 best'라는 글이 지난 8월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이 글에 담긴 내용은 유튜브 채널 '랭킹모아‘도 다룬 바 있다.
한국인만 주로 먹는 음식은 콩나물, 골뱅이, 깻잎, 미더덕, 참외 등이다. 이들 음식 중 일부는 대체가 가능한 음식들이 인기가 많은 까닭에 해외에선 외면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 콩나물

외국은 콩나물보다 풍미가 좋고 아삭거리는 식감이 뛰어난 숙주나물을 많이 사용한다. 콩나물 본연의 맛이 뛰어나지 않다는 이유도 있다.
중세 시대 유럽 수도사들은 사람이 콩나물을 먹으면 악몽을 꾸거나 심신에 해를 입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콩나물을 최초로 재배한 곳도 한국인 것으로 알려졌다.
2. 골뱅이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골뱅이를 섭취하는 나라다. 통조림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이와 달리 외국에선 달팽이 요리로 유명한 프랑스마저도 골뱅이를 외면하고 있다.
한국은 전 세계 골뱅이의 80% 이상을 소비한다. 양식이 불가능해 영국, 아일랜드, 불가리아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3. 깻잎

깻잎은 들깨 잎사귀를 말한다. 이런 깻잎은 한국 밖의 국가에선 즐겨 먹지 않는다. 깻잎을 먹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한국이 유일하다. 외국은 태국이나 중국 음식에 들어가는 고수를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이 깻잎을 먹을 땐 일부 한국인이 고수에서 맡는 불쾌한 향이 느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이 부족한 북한도 깻잎은 먹지 않는다.
4. 미더덕

미더덕은 독특한 향과 식감으로 해산물 요리에 흔히 사용된다. 유사 종인 오만둥이와 함께 한국인들이 많이 먹는 식재료다.
외국인들이 싫어하는 이유는 미더덕에는 쌉싸름하고 짭조름한 바다 맛과 향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5. 참외

참외는 외국에서 '한국식 멜론(Korean melon)'으로 불린다.
외국은 참외를 달게 개량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이 찾지 않는다. 대부분 당분이 뛰어난 멜론을 먹는다. 일본에서 명절에 참외를 공물로 올리기도 하지만 단맛이 나지 않아 잘 먹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