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 '핸드폰 사용시간' 1~2시간으로 줄여달라는 군부대 접경 지역 주민들

강원도 군부대 접경 지역 주민들이 군 장병 휴대 사용 시간을 줄여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28일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군부대 접경 지역 외식·숙박업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강원도민일보에 따르면 군부대 개편 작업 때문에 피해가 예상되는 강원도 접경 지역 주민들이 최 지사에게 군 장병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대폭 줄여 달라고 주문했다.

“국방개혁 대비 퇴소식 외출 시간 확대·특별외박 허용 실질적 대책 필요” 국방부가 28일 국방개혁 2.0에 따른 군부대 개편 작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로 인해 직격탄을 맞게 된 강원도 접경지역 주민들이 군장병 휴대폰 사용시간을 대폭 줄여줄 것을 ...

강원도민일보

그들은 군 장병들 휴대폰 사용 시간을 1일 1~2시간으로 조정하고 2개월 1회씩 관할지역 내 특별외박을 허용해달라고 말했다.

대표자들은 신병교육대 퇴소식 외출 시간을 연장하며 군부대 복지회관 운영 폐지를 해달라고 얘기했다. 그들은 군 장병들이 가족 등과 영상통화를 해 면회객들 발길이 끊겨 매출이 40% 이상 급감했다고 말했다.

최문순 지사는 대표자들 요구를 국방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 4월부터 군 장병 휴대폰 사용 시간을 평일 오후 6시~10시, 휴무일 오전 7시~오후 10시로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