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쌀' 탄소산업 생태계 전주에 구축…2천억 투입 '탄소국가산단' 조성
2019-09-0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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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에 산단계획 지정승인 신청 1년 9개월만 결실
오는 2021년 착공
국토교통부에 산업단지 계획 지정 승인을 신청한지 1년 9개월 만에 결실을 맺게 된 것.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는 오는 2024년까지 동산동과 고랑동, 팔복동 일원 66만㎡에 2000억여 원을 들여 조성된다.
오는 9월부터 보상계획 공고와 함께 토지 및 지장물조서 작성, 감정평가 등 보상절차를 이행한 뒤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를 빠르면 오는 2021년에 착공될 계획이다.
탄소소재 국가산단에는 탄소소재는 물론 최첨단 항공부품, 신성장 분야 등 70여개의 기업과 10여개의 R&D(연구개발)시설, 20여개의 지원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6만6000㎡ 규모의 도시 숲을 조성, 전국에서 공원·녹지 비율이 가장 높은 친환경적인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단, 화학·석유·플라스틱 등 환경오염 유발업종 입주는 원천적으로 제한된다.
탄소소재 국가산단이 조성됨에 따라 동부대로와 탄소산단을 연결하는 진입도로 개설 250억 원을 비롯해 탄소산단 내 저류시설 설치 70억 원, 폐수처리시설 설치 60억 원, 용수공급시설 설치 30억 원 등 총 400억 원 이상의 국비 확보가 가능해졌다.
이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1100명의 직접적인 고용유발 효과와 약 19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 1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힌 효성첨단소재(주)를 비롯한 탄소 소재부터 탄소관련 완제품까지 전·후방 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탄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